로그인  회원가입 Category : Category

muscle memory?
jknlper  2017-04-22 10:17:37, 조회 : 260, 추천 : 39

신문을 보다가 수차례 몸에 흐르는 전율을 느끼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신문 내용중 일부를 발췌합니다. (NLP란 사람이 하는 것들을 가르친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다시금 떠오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전쟁을 겪고 미국으로 입양되어 다시 한국을 찾은 사람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원 기사가 궁금하신 분들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1/2017042102030.html

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
.
.
.

내 몸이 아프게 기억하고 있는 한국

―당시 김포공항에 처음 도착했을 때 알 수 없는 이유로 큰 충격을 받으셨다죠.

"맞아요. 설명하기 좀 힘든데요.
비행기 창문으로 한국 땅이 보이는 순간 패닉이 됐어요.
40년 넘게 잊고 지냈던 전쟁의 기억, 어머니의 기억, 거리 생활과 고아원의 기억… 그런 것들이 갑자기 휘몰아치면서 '쾅' 하고 온몸으로 충격을 느낀 거죠.
그건 머슬 메모리(muscle memory)인 거예요.
뇌에 간직돼 있는 게 아니라, 내 근육과 몸 안에 깊이 잠들어 있던 기억인 거죠."

클레멘트는 서울에서 일주일 남짓 머물면서 곳곳에서 오감을 깨우는 기억과 그렇게 마주했다.
떡이 그랬고 김치가 그랬고 팥죽이 그랬다.
"처음 보는 음식 같았는데 입에 넣는 순간 세포들이 살아나는 것 같더군요.
내 몸은 떡과 김치와 팥죽을 기억하고 있었어요."
여기저기서 마주치는 중년 여성들도 종종 그의 걸음을 멈추게 했다.
"간혹 생각했죠.
'저 사람이 친어머니일지도 모르겠다'라고요."
.
.
.
----
교수님이 자주 말씀하신, 뼈와 살이 기억을 한다는 말씀이 떠오르네요.



  추천하기   목록보기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zero